사후 세계 발견이란 인간에게 무엇을 안겨 줄 것인가. <디스커버리> 영화 리뷰
저명한 물리학자 토머스 하버는 사후 세계를 발견해 전 세계에 알린다. 그 영향으로 100만 명이 목숨을 끊고 토머스 하버는 사후 세계의 비밀을 TV 인터뷰에서 털어놓는다. 사람이 죽으면 의식의 일부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방송 인터뷰 도중 갑자기 PD가 목숨을 끊는다. 그 후 전 세계에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고 윌은 자신의 아버지 토머스 하버의 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배에 오른다. 배 안에는 아이라라는 이름의 여인이 있어 서로 왜 이곳에 왔는지를 의논한다. 두 사람은 같은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한 대저택으로 가게 된다. 과연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후 세계의 정체는 무엇일까?그토록 인류가 알고 싶어 했던 사후세계의 정체가 드러난다.그곳은 어디에 있을까.하니엘의 생각
만약 죽음이 끝이 아닌 사후 세계가 존재한다면 당신은 현실에 남아있을까?사후세계는 나의 또 다른 인생 버전인 평행의 세계다.영화 디스커버리에서 밝혀진 사후세계란 자신이 가장 후회했던 순간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후회하곤 한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이유를 알면서도. 그래서인지 사후세계의 발견으로 슈퍼스타, 운동선수 토머스 하버의 동료들까지 목숨을 끊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토머스 하버는 막대한 인명 손실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지게 됐을 것이다. 아버지가 연구에 몰두하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에 윌은 큰 실망감을 느꼈다. 그래서 윌은 아버지 토머스 하버에게 사후 세계 실험을 그만둘 것을 권했던 것이다. 아이라도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으려 하지만 이 광경을 지켜본 윌이 말린다. 그러나 아일라는 그녀를 질투하던 레이실라는 여자에 의해 살해된다. 그리고 윌은 아일라의 죽음에 슬퍼하며 아버지가 사용하던 연구장치를 통해 아일라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윌은 아이라는 여자를 이미 알고 있었고 아이라가 죽자 그도 함께 죽은 것이다. 줄곧 원점에서 인생이 반복되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만약 자신의 삶이 고달프더라도 이 삶에 충실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은 같지 않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말은 옳다. 디스커버리라는 영화에서도 전 세계에서 4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급증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인다.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생에서 풀지 못했던 것을 내세에서 풀 수 있는 것일까? 만일 당신이 가장 후회하고 있고 괴롭다면 당신은 이 현실에 남아 있는가. 물론 사후세계를 찾는다면 말이다.



